근로 능력평가 진단서
병원에서 근로능력평가용 진단서를 잘 안 띄워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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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책임 회피
근로능력평가 진단서는 개인의 노동 가능 여부에 대해 판단하는 중요한 문서라서, 병원이 잘못 판단해 진단서를 발급했다가 법적 책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위 진단서로 인정되면 의사도 책임을 질 수 있죠. -
전문의 판단 필요
단순 외래 진료로는 환자의 장기적인 근로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보통은 오랜 기간 치료나 정밀검사를 거쳐야 판단할 수 있는데, 그런 기록 없이 단기간 진료만 보고 진단서를 발급하는 건 부담이 크죠. -
요청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
실업급여나 장애 신청 등 공적인 목적으로 요청하는 경우, 진단서가 행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도 남용 우려로 신중해집니다. -
전문 기관 소관이라고 보는 경우
근로능력 평가는 보통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같은 기관에서 정식으로 판정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병원에서는 "우리는 진단만 하고 판단은 기관에서"라는 입장을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서를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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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가 필요한 정확한 사유를 의사에게 설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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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록(장기간 치료기록, 검사 결과 등)을 잘 정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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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있는 병원(특히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상담하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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