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누수 증후군 질문

 장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은 한때 사이비 의학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지금도 완전히 과학적으로 정립된 진단명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관련 연구들이 급증하면서 과학계 내에서도 점점 더 주목받는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에 현재의 상황을 정리해 드릴게요.


 1. 장누수(leaky gut) 자체는 "존재"합니다 (과학적 개념)

  • 장의 점막은 원래 선택적으로 영양소만 흡수하고, 해로운 물질은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 이 장벽이 약해지면, 독소, 미생물, 소화되지 않은 음식 등이 혈류로 유입될 수 있는데, 이를 intestinal permeability 증가 혹은 장 누수라고 부릅니다.

  • ‘장 투과성 증가’는 실험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여러 질환과의 연관성도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

  • 염증성 장질환(IBD), 셀리악병, 제1형 당뇨, 비만, 자가면역 질환 등과의 상관관계는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자폐증, 우울증, 피로 증후군 등과도 연관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인과관계는 불명확)


 2. ‘장누수 증후군’이라는 진단명 자체는 의학적으로 정립되지 않음

  • 현대의학에서는 아직도 장누수 증후군 이라는 명칭을 정식 질병 코드나 진단명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 특히, 모든 만성 피로·피부 트러블·비염·우울증 등을 장누수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상업적 접근은 여전히 과학적 근거 부족으로 비판받고 있어요.


 3. 아직 ‘논란 종결’은 아님. 하지만 방향은 바뀌는 중

  • 과거: “사기다”, “대체의학의 허구다”

  • 현재: “장벽 기능 이상은 실제 존재하며, 다양한 질병과의 연결고리를 연구 중”

  • 미래: 관련 바이오마커 개발, 진단기술 발전, 특정 질환 치료 타깃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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