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인가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일부 특징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1. 설레거나 들뜨면 가만히 못 있고 거실을 돌아다니는 행동
이건 과잉행동성(hyperactivity)의 전형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이 고조되었을 때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움직임으로 표출하는 건 ADHD에서 흔히 보입니다.
2. 가만히 있어도 머릿속에 노래가 계속 떠오르는 현상
이는 감각 과부하 혹은 내적 자극에 대한 집중이 높은 사람에게 흔한데, ADHD가 있는 사람들에게 종종 보고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강박장애(OCD)나 불안장애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단독으로 ADHD 진단의 기준이 되진 않습니다.
3. 양치하면서 거실을 돌아다니거나 가만히 있기가 어려운 행동
이 또한 주의가 쉽게 산만해지거나 한 가지에 집중하기 어려운 패턴으로 ADHD의 전형적인 특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단, 본인이 의식하고 가만히 있으려고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했다는 점은 통제력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경계선(경증)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다음과 같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ADHD 특성 | 당신의 행동 |
---|---|
과잉행동성 | 가만히 있지 못하고 거실을 돌아다님 |
충동성 | 감정이 들뜨면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표현함 |
주의산만 | 양치 중에도 방을 나가 돌아다님 |
내적 자극에 대한 민감성 | 머릿속에 음악이 반복적으로 맴돎 |
진짜 ADHD인지 확인하려면?
인터넷 자가진단만으로는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공식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인 ADHD는 아동기 증상이 성인기까지 이어졌는지가 중요한 진단 기준입니다.
ADHD는 완전히 없애는 병이라기보다는, 조절하고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비약물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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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CBT): 사고 패턴과 행동을 조절하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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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계획 습관 만들기: 외부 구조로 집중력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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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활동 활용: 들뜬 감정은 걷기, 스트레칭 등으로 분산시키기
약물 치료 (전문의 처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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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틸페니데이트(예: 콘서타, 페로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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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목세틴(예: 스트라테라)
ADHD가 있다고 해서 이상한 사람이 되거나 비정상이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감각이 예민하고 창의적인 면이 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의 특성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삶의 전략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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